의성군은 대구시의 신공항 이주민 지원 종합대책과 관련 '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로 의성군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5일 "이주민 자녀 취업 알선, 공항도시 택지 이주민에 우선 공급 등 다 좋은 얘기고 환영한다"고 전제한 뒤 "이보다 먼저 대구시가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민항에 화물터미널까지 군위에 다 보내고 의성은 군공항만 받으라는 얘기에 공항 유치 반대 움직임까지 보이는 의성군민들의 화난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구시가 이런 자세 변화를 보일 때 (대구시와 의성군 간) 화물터미널 협의가 상호소통 속에서 제대로 진행될 것이고 이주민 지원 종합대책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물터미널 의성 배치 없이는 신공항도 없다'는 의성군민들의 반발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 18개 읍·면 이장연합회 회원 460여 명은 6일 '신공항은 죽었다'는 의미의 신공항 신위 영정을 메고 의성군청에서 의성종합운동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같은 날 비안면 화신1리 등 신공항 이전 접경지역 및 소음피해지역 주민 200여 명도 의성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신공항 유치 반대 집회를 연다.
5일에는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회원 등 어르신 600여 명이 " 화물터미널 없이는 죽어서도 눈을 못 감는다, 소음만 남는 빈 껍데기 공항 이전 반대한다"며 의성군청에서 집회를 갖고 의성읍 시가지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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