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안게임]한국 양궁 13년만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위업

여자 대표팀, 단체전 7연패, 남자 대표팀 13년 만의 단체전 우승
여자 양궁 금메달 싹슬이 예약…7일 임시현 vs 안산 결승
주짓수 구본철, 남자 77㎏급 결승 한국 첫 금메달 선사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왼쪽부터) 안산, 최미선, 임시현이 메달 수여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왼쪽부터) 안산, 최미선, 임시현이 메달 수여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5대1(60-55 57-57 56-55)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같은날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이 중국에 세트 점수 5대3(58-58 55-53 55-56 57-54)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1998년 방콕 대회부터 단체전 7연패를 이어가며 최강자의 위엄을 선보였으며, 남자 대표팀은 이번이 13년 만의 단체전 우승을 이뤄냈다.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이우석, 오진혁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이우석, 오진혁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대표팀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다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서 대만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양궁은 4일 이우석과 임시현이 합작한 혼성 단체전(혼성전) 우승까지 더하면 단체전 3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여기에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금메달 '싹쓸이'를 이미 예약해두고 있다. 7일 열리는 개인전에는 임시현과 안산(광주여대)이 맞대결하기 때문에 3번째 금메달은 일찌감치 확보해둔 상황이다. 개인전 결승에서 임시현이 우승할 경우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으로 등극한다.

한편, 주짓수 국가대표 구본철(26)은 이날 열린 남자 77㎏급 결승에서 바레인의 압둘라 문파레디를 어드밴티지(4대1) 승으로 꺾고 우승하면서 해당 종목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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