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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의도불꽃축제, 100만명 운집…혼잡 극심 예고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세계불꽃축제. 연합뉴스

7일 밤 제19회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대 교통에 극심한 혼잡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2000년 처음 시작한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평균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를 겪은 이후 서울에 이 정도 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와 주최사인 한화그룹은 소방재난본부, 영등포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해 현장 안전을 지원한다.

시는 전년대비 26% 늘어난 안전인력을 행사장과 인근 지하철역 인파 분산, 주정차 단속 등에 투입하고, 한화는 구역별 CCTV 설치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한다.

소방·구급차 및 의료인력은 행사장 내에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오후 2시부터는 순찰선 36척도 투입된다. 노들섬은 오후 11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봉쇄되고 야외테라스 등 일부 공간 출입이 제한된다.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란이 예상되면서 교통도 통제된다.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 노선 20개를 모두 우회한다.

여의상류 나들목(IC)과 국제금융로도 같은 시간대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할 예정이다.

행사가 끝난 뒤인 밤 8시부터 11시 사이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 4곳이 폐쇄됨에 따라, 인근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을 이용해야 한다.

또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정해진 곳이 아닌 도로에 차량을 잠시 세우면 단속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행사장 주변 도로 뿐 아니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이촌·노량진·여의도 인근 도로와 교량에 단속인력 및 CCTV 차량을 투입하고 현장 계도에 지속적으로 응하지 않는 주정차 위반차량은 견인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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