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패에 성공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출격, 대만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문동주의 역투가 돋보였다. 문동주는 지난 2일 조별리그에서 대만전에 등판, 4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아픔도 씻어냈다.
한국은 닷새 전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대4로 완패했다. 그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고 비판도 거세졌지만 결국 목표를 달성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이란 위업을 일궈냈다.

이날 대만 선발은 지난번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린여우민. 문동주는 두 번째 맞대결에서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1회말 1사 3루 위기를 돌파한 뒤 순항했다.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했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6회를 끝낸 문동주는 포효했다.
한국은 2회초 문보경의 2루타와 내야 땅볼로 잡은 1사 3루 기회에서 김주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김형준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 3루 기회를 만든 뒤 린여우민의 폭투로 1점을 더 보탰다.

불펜은 대만에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문동주에 이어 최지민이 마운드를 넘겨받아 7회를 깔끔하게 정리했고, 8회 등판한 박영현은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위력적인 투구로 실점하지 않았다. 마무리 고우석은 9회 등판,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병살 플레이를 유도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쓰면서 대만전 3연패 사슬도 끊었다.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1대2 패), 2019 프리미어12 슈퍼 라운드(0대7 패)에 이어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대만에 내리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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