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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학연구원 '한강학의 확산과 옻골마을' 학술대회

한강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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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학연구원(이사장 정재담)은 7일 오후 대구향교에서 유림과 청주정씨·경주최씨 등 각 문중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강학연구원이 주최하고 청주정씨 대종회, 경주최씨 대암골 종중(옻골) 등이 주관했다.

한강 정구 선생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 문신이었다. 한강 선생은 퇴계·남명 문하의 고제로서 주자학의 이론적 심화에 이바지하고 지행합일의 실천성을 강조했던 유학자다.

한훤당 김굉필과 한강 정구 선생을 모셨던 달성군의 도동서원은 당초 쌍계서원이었으나 정유재란때 왜군에 의해 소실돼 이후 쌍계서원을 도동서원으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한강 선생이 주도적으로 역할했다. 도동서원은 2019년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달성 일대에는 도동서원을 비롯해 관수정과 낙고재, 한강 선생이 심은 400년 수령의 은행나무 등 한강 선생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

함편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학수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한강학의 기호지역 확장과 황종해의 계승양상' , 구본욱 교수(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 교수)가 '한강선생과 대암 최동집의 생애와 학업'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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