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북도 유림대상'에 동천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올해 유림 대상 제정
9일, 경북유교회관서 유림 400여명 참석해 시상
김창회, '학행·덕행 등 유도인 기본덕목 몸소 실천'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2023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개최하고, 첫 유림대상 수상자인 동천 김창회(사진 오른쪽 두 번째) 전 의성향교 전교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엄재진 기자

천사 김종덕 선생 종손으로 이 시대 마지막 참 선비로 추앙받는 경북 의성 사촌마을 동천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가 '경상북도 유림대상' 첫 수상자로 선정돼 9일 상을 받았다.

'경상북도 유림대상'은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가 유학 정신문화의 사회적 확산과 실천적 유림 인재를 발굴해 윤리도덕심 함양과 전통문화의 위상 정립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이다.

9일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에서 열린 '2023 경상북도 유림대상' 시상식에는 콩추이장 공자 79대 종손과 공자기금회·학당·연구원 등 공자 관련 인사들과 권기창 안동시장, 김학홍 경북도부지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과 정상영 경북향교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유림단체장과 경북지역 종손, 여성유도회원 등 유림관계자 등 400여 명도 함께했다.

이날 유림대상 첫 수상자로 선정된 김창회 전 전교에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명의의 상장과 이재업 회장의 감사장이 전달됐으며, 가족과 유림 관계자들이 축하의 꽃 다발을 전달했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2023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개최하고, 첫 유림대상 수상자인 동천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재업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앞서 지난 4일 유림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배영동 안동대 교수)는 심사를 열어 도남서원을 비롯해 임고서원과 병계서원 원장을 역임하는 등 전국 서원의 헌관 및 집사로 봉임하면서 영남 유림의 정통성을 전국에 알린 공적을 높게 평가해 김창회 전 전교를 첫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유림대상은 전통적 유교문화 계승발전과 유교적 가치 확산에 아주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첫 수상자로 선정되신 김창회 어르신에게 축하 드리며, 앞으로 후세에 본보기가 될 훌륭한 유림인들을 많이 발굴해 도덕이 바로 선 사회 건설에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유림대상이 도덕성 회복과 유교문화 선양,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며 "안동이 중심이 되어 유교적 실천과 지속가능한 인문가치 확산에 노력 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재업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 회장은 "물질만능과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윤리도덕이 상실되고 있다. 이에 유교문화 중흥지인 경북이 중심되어 도덕적 퇴락을 극복하고, 전통문화의 위상정립과 유교문화 확산을 위해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제정 운영한다"며 "첫 수상자에게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유학사상 계승과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2023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개최하고, 첫 유림대상 수상자인 동천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권기창 시장의 축사 모습. 엄재진 기자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2023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개최하고, 첫 유림대상 수상자인 동천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학홍 부지사의 축사. 엄재진 기자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성균관유도회 경북도본부는 9일 '2023 경상북도 유림대상'을 개최하고, 첫 유림대상 수상자인 동천 김창회 전 의성향교 전교에게 상장과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창회 전 전교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엄재진 기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