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 8기 출범 1년, 의장에게 듣는다] 김재문 대구 동구의회 의장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 앞둔 동구,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이어 나갈 것"

김재문 대구 동구의회 의장.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김재문 대구 동구의회 의장.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동구가 가진 발전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대구 동구의회를 1년 동안 이끌어 온 김재문 의장은 "10번의 회기를 통해 모두 84건의 의안을 심의‧의결했고, 의원들은 31건의 조례 제‧개정과 폐지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구민들의 대변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구민들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1년간 구의원들과 함께 소통과 협치를 통해 바른 의정을 이끌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TK 백년대계를 위한 교두보 마련'이라는 결과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의회에서 '대구공항통합이전 후적지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열망을 구체화하고 그 뜻을 국회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며 "공항 이전으로 주민들은 소음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으며 동구는 팔공산과 금호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오롯이 누리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난 선거로 지역 청년을 대표할 수 있는 청년 정치인 2명의 구의회 입성도 구의회의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2030 청년 정치인의 유입으로 학교 밖 청소년 문제와 예비군 지원 등 그동안 외면받았던 정책들이 구의회에서 관심을 받고 관련 조례 발의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난해 1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새로 생긴 정책지원관 제도를 조기에 정착해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달 기준 동구의회 정책지원관은 모두 8명으로 조례안 입안과 검토, 예산 결산 심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 1년간 빚어낸 여러 성과가 최종적으로 주민들에게 실현되기까지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부지런히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불편함을 개선하는 등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에 구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주민들이 오랜 기간 염원했던 공항 이전이 확정됐고 후적지 개발도 가시화됐다. 팔공산은 국립공원으로 승격하는 등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변함없는 지지를 받들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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