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가 11일부터 8년 만의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최종 교섭에서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노조와 병원은 지난 6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실시한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 절차에 돌입했다.
노조는 ▷물가 인상을 반영한 실질임금 인상 ▷직무성과급제 및 노동 개악 금지 ▷밤 근무 6회부터 수면 휴가 1일씩 부여 등을 병원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국립대병원의 공공기관 운영 방침에 따라 ▷하계휴가비 폐지 ▷연차유급휴가 폐지 등의 입장을 노조에 전달한 상황이다.
경북대병원 노조 관계자는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한 인원은 남겨둘 예정"이라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노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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