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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극우 장관 "소총 1만정 구입해 민간인 대규모 무장시킬 것"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공안부 장관. 매일신문DB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공안부 장관. 매일신문DB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의 이타마르 벤 그비르 공안부 장관은 이스라엘 국민의 대규모 무장 방침을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이스라엘 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벤 그비르 장관은 소총 1만정을 구입해 이스라엘 및 서안지구(예루살렘 바로 동쪽 접경 자치 구역) 전역 민간보안팀을 무장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또한 이미 소총 4천정이 구입돼 접경 도시들은 물론, 이스라엘 내 유대인과 아랍인 등이 함께 거주하는 도시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벤 그비르 장관은 이스라엘 내 극우 성향 정당인 오츠마 예후디트의 대표이기도 하다.

하마스는 '알아크사 홍수'라는 작전명의 이번 공격을 두고 벤 그비르 장관이 지난 1월 3일 알아크사 모스크 일대를 방문한 것을 문제 삼은 바 있다. 이슬람교에서 예루살렘은 메카, 메디나에 이은 3대 성지다.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가 알아크사 모스크가 위치한 성전산에서 승천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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