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이 대구의 미래를 수놓는다…제4회 달성혁신성장포럼 열려

김종헌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단장 '로봇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 기조강연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김민석 쿠팡 상무가 달성 신산업 분야 특별강연 이어

12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12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에서 김종헌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단장이 '로봇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정욱진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이 '달성, 미래 산업을 수놓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달성혁신성장포럼은 달성지역 기업의 혁신성장 전략과제와 기술·경영혁신 발굴을 통해 산업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등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 달성군과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달성혁신성장포럼'을 열었다.

올해는 포럼의 주제를 '달성, 미래 산업을 수놓다'로 정하고, 기조강연・특별강연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강연은 '로봇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파급효과'를 주제로 김종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부장이 맡았다.

특히 달성군은 최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최종 입지로 선정된 곳이다. 이에 현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단장도 겸임하고 있는 김종헌 본부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 중심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김 본부장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천억원가량이 투입돼 달성군 유가읍 용리 일원에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로봇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로봇 서비스 사업화 촉진 및 해외진출 지원 등의 목적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지난 2021년 세계로봇시장 매출은 총 284억 달러(36조8천억원)에 이르며, 최근 6년간 연평균 11.2%의 성장을 거듭하는 유망한 미래 신산업"이라며 "대구시와 달성군은 물론 현재 협력을 약속한 현대로보틱스 등 360여개 로봇기업 및 연구기관이 다함께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역 로봇 기업 수 662곳, 고용 1만1천799명, 매출액 4조1천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또한 기업 맞춤형 실증지원을 통해 국내 시장 조기선점 및 시장 확대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시대예보 : 핵개인의 시대'라는 주제로, 김민석 쿠팡 상무가 '쿠팡의 혁신 사례'라는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을 했다.

한편, 이날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달성 지역에는 기업 대상 R&D 지원기관도 많고, 특히 최근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가 선정되는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환경을 가진 지역이 됐다"며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달성혁신성장포럼은 달성 기업들의 혁신성장과 상생협력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디딤돌이 됐다"고 강조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도 "최근 달성군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대구 제2국가산단,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등 연이은 국책사업에 선정된 데다, 앞으로 여러 세제가 지원되는 기회발전특구까지 앞두고 있어 대구시가 지역의 미래 50년을 먹여 살릴 신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미래차와 로봇산업에서 달성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 된다"라며 "달성혁신성장포럼이 대구 미래 50년을 이끌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데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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