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이 토트넘의 '9월의 골'로 뽑혔다.
토트넘 구단은 10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 9월의 골이라고 밝혔다. 투표에 참여한 팬 가운데 45%가 이 골을 9월의 골이라고 선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출격, 혼자 2골을 몰아치며 2대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숙적 아스널과의 대결인 데다 뒤지던 상황에서 터뜨린 골이라 더욱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당시 손흥민은 0대1로 뒤지던 전반 4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으로 돌파한 뒤 문전으로 꺾어 패스(컷백)를 보내자 손흥민이 아스널 수비 셋 사이로 뛰어들며 왼발을 갖대 대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4호골.
이날 손흥민은 한 골을 더 보탰다. 1대2로 뒤진 후반 10분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슛, 동점골을 엮어냈다.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낸 것이자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골이었다.
11일 현재 손흥민이 EPL 정규리그에서 터뜨린 골은 6골. 토트넘에선 최다 득점자이고 EPL 전체로 보면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와 함께 공동 2위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을 잘 메워가고 있다.
9월에만 6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의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포함된 상태. 이번에 '이달의 선수'로 뽑히면 개인 통산 4번째 맞는 경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스트라이커 케인이 없어 힘들 거라던 예상을 깨고 6승 2무로 EPL 선두를 질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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