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대통령 생가 초가지붕, 이엉 잇기로 새 단장

문화재 수리 전문가 8명이 팀을 이뤄 이엉 잇기 사업 진행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초가지붕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이엉 잇기 사업을 실시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초가지붕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이엉 잇기 사업을 실시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초가지붕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이엉 잇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엉 잇기는 초가지붕을 덮고 있는 헌 볏집을 걷어내고 빗물 등이 새지 않도록 비닐을 깔고 그 위에 새 볏짚으로 교체하는 작업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 수리 전문가 8명이 팀을 이뤄 ▷군새 및 용마름 해체 ▷이엉 잇기(3겹이기 1단) 및 엮기 ▷고사새끼, 용마름 엮기 및 연죽 설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생가는 지난 1993년 경상북도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방 2칸, 부엌, 디딜방앗간, 마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생가 주변에는 추모관, 민족중흥관, 보릿고개체험장,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등이 위치해 연간 2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구미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신석 구미시 행정안전국장은 "요즘 사라져가는 초가지붕 이엉 잇기를 통해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가 및 주변 시설물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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