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다이텍연구원, 과학기술과 전통문화산업의 만남, 연구재단 사업 선정으로 기초연구 집중

과기부/문화부, 연구재단 사업 선정, 총사업비 83억원 지원 받아
바이오염료, 천연염료, 유기매염제, 마 섬유(안동) 원천기술 개발 박차

천연염료/유기매염제 적용 고효율 염색공정 개발. 다이텍연구원 제공
천연염료/유기매염제 적용 고효율 염색공정 개발. 다이텍연구원 제공

다이텍연구원이 전통소재 원천기술 및 공정기술 개발을 통해 전통문화산업 육성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전통문화혁신성장융합연구사업'에 총 3개 과제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전통 소재·기술의 기술적 한계 극복 및 신제품·시장 창출이 가능하도록 파급력이 높은 원천 신소재·기술과 전통원리에 따른 새로운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전통문화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기 위해 원천기술의 산업적 활용 분야에 적용방안 구체화 및 산업화기술개발과 산업화 연계 추진하는 산업화 기술개발로 진행된다.

기획된 7개 과제 중 천연 섬유소재와 염색공정 기술 관련 3개 과제는 모두 연구원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앞으로 4년 4개월간 중장기 연구개발과 전통기업과 연계한 연구 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과제는 천연 섬유 소재의 현대화를 위한 소재 개발 과제로 안동 모시 및 인피섬유 기반의 한복 등 의류제품에 적용이 가능한 방적사 기술개발, 전통 천연염료의 고품질화를 위해 천연섬유 및 합성섬유 적용 가능 유기매염제를 적용한 천연염료 고효율 염색공정 기술개발이다.

먼저 천연 섬유 소재 개발 과제는 연구원에서 주관기관을 맡고 수텍스㈜, 경북대학교, 한국실크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연구내용은 천연 섬유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인피섬유인 마 식물을 섬유화하는 기술로 자동차 내장재 등 각종 산업용 소재및 언더웨어, 침장류 등 의류생활용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세섬도방적사와 복합방적사를 개발한다.

천연염료 소재 개발 과제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주관기관을 맡고 다이텍연구원, ㈜네스프가 참여한다. 연구내용은 천연섬유 및 합성섬유 착색안정과 견뢰도 3.5급 이상, E 1.5 이하의 재현성을 구현하는 천연염료 및 바이오 원료기반 유기매염제를 적용한 고효율 염색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침염 및 천연염료 디지털 날염(DTP) 기술까지 개발한다.

산업화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된 과제는 바이오염료 소재기술의 응용기술로 미생물에서 염료를 배양하고 추출하여 섬유염색 및 디지털 날염용 잉크소재를 개발하는 연구이다.

주관기관은 바이오소재 전문업체인 큐티스바이오㈜이며 DYETEC연구원, 충남대학교가 참여한다. 연구내용은 합성생물학 기반으로 바이오 색소 생산균주를 개량하고 증식시켜 바이오염료를 추출하며 이를 이용한 친환경 침염, 날염 공정을 확립하고 디지털 날염을 위한 잉크소재까지 개발한다.

전통문화혁신성장융합연구사업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전담기관으로 과제를 관리하고 있으며, SCI급 논문과 특허 출원·등록, 기술이전, 사업화 성과목표가 필수로 설정되어 있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와 전통소재의 산업화를 위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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