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와 관련,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미 수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중동 사태로 인해 경제·안보 분야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모든 관계 부처는 논의되는 사안을 토대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달라"고 주문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