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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11일 미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중동 정세 등 현안 논의

한미동맹 및 한미 경제협력 강화 대한 미 의회 초당적 지지 재확인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미 상원의원 대표단(6명)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한미 경제 협력 등 양자 관계와 함께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상원의원 대표단의 한국 방문을 환영한 뒤 "이번 방한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 간 경제 협력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이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일수록 한미일 3국이 강력한 연대와 결연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과 같은 미국의 경제 입법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입법과 법 이행 과정에서 미 의회가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등 주요 법안에 대한 미 의회의 지원도 덧붙였다.

이에 척 슈머 대표는 "한국은 안보, 경제, 문화 등 모든 측면에서 미국의 중요한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이끌어가는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미국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미 의회 양당의 초당적 지지는 전폭적이고 포괄적인 만큼, 앞으로도 한미동맹 및 한미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미 의회의 지지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 상원의원 대표단 접견에서 최근 중동 정세, 한일중 협력, 북핵 문제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과 상원의원 대표단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무차별적 공격을 규탄하고 이번 사태가 조속히 종식돼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자는 데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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