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녕군, 천연기념물 우포따오기 26마리 야생방사

경남 창녕군의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장면.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의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장면.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이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통해 총26 마리를 날려보냈다.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이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통해 총26 마리를 날려보냈다.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은 지난 11일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우포늪따오기복원후원회, 지역주민들과 함께 '제8회 천연기념물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가졌다.

이날 야생에서 구조된 따오기를 포함해 총 26마리를 방사했다. 이 가운데 10마리는 우리 밖으로 내보내는 '유도방사', 나머지 16마리는 방사장 문을 개방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창년군의 따오기 복원사업은 2008년 10월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시작됐다. 지난 2019년부터 총 8회에 거쳐 290마리를 야생으로 내보냈다.

현재 방사되는 따오기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야생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수집된 다양한 생태정보를 복원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방사된 야생따오기 중 2021년 1쌍, 2022년 2쌍, 2023년 3쌍 총 6쌍이 자연번식에 성공했다. 야생에서 자연번식에 성공하는 야생따오기의 개체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우포따오기가 도입된 지 어느덧 15년이 됐다"며 "우포따오기의 힘찬 날갯짓을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도록 복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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