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는 김용학 사장이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푸네를 방문해 라훌 란잔 마히월 푸네광역도시개발청장을 만나 두 기관의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12월 인도 뭄바이를 방문하는 등 지역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공공기관과 협업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고, 그 노력의 결실로 이번에 푸네광역도시개발청과 MOU를 맺게 됐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속한 푸네광역도시권은 인구 720만명(추정)이 거주하는 도시로, 인도 자동차 산업과 정보기술(IT) 사업의 중심지 중 하나이자 인도의 대표적인 교육·문화 도시다.
이미 현대중공업, LG전자, 성우하이텍 등 굴지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고, 최근 현대자동차가 푸네광역도시권의 탈레가온에 위치한 GM공장을 인수하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도시개발지역 정책 ▷정보 교환과 홍보 ▷지속 가능한 건축 개발을 위한 인적 교류 ▷연수 프로그램 운영 ▷두 기관의 대표단 상호 방문과 공동사업 추진 가능성 타진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을 약속했다.
라훌 란잔 마히월 청장은 "부산도시공사와 MOU를 체결하게 돼 기쁘고, 두 기관이 함께 교류하면서 더 큰 기회와 훌륭한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학 사장은 "이번 푸네광역도시개발청과의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공사의 사업구조를 새롭게 혁신하고 지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도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해외사업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조만간 푸네광역도시개발청을 부산으로 초청해 부산과 부산도시공사의 사업현장을 소개하고 두 기관 간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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