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연됐던 쿠팡㈜의 김천 첨단물류센터 착공이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 2021년 물류센터 준공허가를 받은 후 같은해 12월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착공이 늦춰졌다. 2022년 1월에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만나 같은해 3월 건축허가 변경을 한 후 6월 착공키로 의견을 모았으나 또 착공 시기가 지연됐다.
그간 김천시는 쿠팡의 첨단물류센터 건립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예정된 기한보다 앞당겨 건축 허가를 하는 등 행정 지원을 기울여 왔다.
이처럼 쿠팡 물류센터 착공이 늦어지자 김천시는 조기착공을 위해 지난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천 첨단물류센터' 신축과 관련해 쿠팡㈜ 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을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고용 창출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구 김천시장 권한대행은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쿠팡' 효과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침체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쿠팡 측은 김천일반산단(3단계) 8만9천여㎡(2만7천평) 부지에 총 1천억원을 투자해 김천 첨단물류센터를 조성하고 최대 1천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쿠팡 김천 첨단물류센터는 대구,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함과 동시에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하는 등 국내 물류산업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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