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갤러리(대구 남구 현충로 1길 8)에서 김미숙 작가 초대전 '만휘군상'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계명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2016년 계명한국화회 선정작가, 2021년 대구미술인상 청년작가부문, 2023년 글로벌신지식인 문화예술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싱가폴 프리미엄페이지와 프랑스 홍리에이전트 소속 작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그의 그림은 화려하면서도 섬세하다. 점으로 채워진 흰색의 꽃잎과 그 아래 채워진 다양한 색은 자연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그는 "색의 치유력을 믿는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작품 속 색으로 스트레스를 치유하길 바란다"며 "우리는 우주의 수많은 별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이며 살아가고 있다. 작품을 통해 삶의 여유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11월 열리는 디아프(Diaf)에서 대형 반입체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정미 앞산갤러리 대표는 "그의 작품은 우주 속의 티끌 같지만 각자 반짝이고 있는 우리의 삶을 말한다. 코로나라는 힘든 시기를 지나온 일상 속에서 김 작가의 작품으로 잠시나마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053-65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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