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내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과 최대 우군 미국의 행보에서 가자지구 내 하마스 근거지에 대한 지상군 투입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하마스 해체를 위한 이스라엘의 총공세는 역내 긴장을 급격히 높여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제5차 중동전쟁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명 피해 규모가 겉잡을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민간인 110만 명과 유엔 인력을 지구 내 남부로 옮기라고 요청했다. 대피 시한은 일단 24시간으로 제시됐다.
이스라엘이 공언한 '피의 보복'에 따른 가늠할 수 없는 인명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몰아내려는 이스라엘의 거짓 선전에 속지 말라며 대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팔레스타인 민간인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과 다수 외국 국적 인질도 지상전 개시 시점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다.
하마스가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이스라엘이 작전을 강행할 경우 대규모 민간인 참사가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 목표는 하마스의 군사조직뿐만 아니라 통치 역량까지 완전히 해체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자국에 침투해 군인과 민간인 1천여 명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고 그 과정에서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마스는 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라며 "IS처럼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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