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공공기관 통폐합 사업이 정부 평가와 각종 지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홍준표 시장의 임기 시작과 함께 산하 공공기관 18개를 11개로 통폐합했다. 공공기관 난립에 따른 방만 경영을 바로 잡고 재정부담을 줄이고 위해서였다. 지난해 7월 대구시민 828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60%가 넘는 시민들이 공공기관 통폐합을 지지했다.
통합한 공공기관은 조직 운영을 개선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내실화를 다졌다. 그 결과 대구시는 올해 1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혁신 보고대회에서 전국 1등을 차지해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확보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이 통합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문화, 예술, 관광 분야를 통합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올해 열린 제18회 지방공공기관의 날 기념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대구테크노파크는 올해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엑스코는 지난해 2천19건의 행사를 개최해 매출 32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경영 실적을 냈다.
홍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운영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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