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아요!"
'만들기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2023 대구메이커페스타' 가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구시·대구시교육청 주최, 매일신문 주관으로 열린 2023대구메이커페스타에는 14~15일 이틀간 총 2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메이커 문화에 대한 관심과 시민형 메이커축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선 총 30여개 학교가 참여한 스쿨존을 비롯해 스페이스존·시민메이커존·기업 및 기관존 등 75개 전시·체험 부스에서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없이 붐볐다.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청바지 업사이클 공예체험, 홀로그램 영상기 만들기, 목공 놀이, LED풍선 만들기, 3D프린터로 썬캐처 만들기 등 부스마다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다.
또 '메이커시티 대구 주제존'은 메이커 문화를 알기 쉽게 소개했고, 창작 지원 기관인 메이커스페이스 부스를 돌아보는 '메라톤', 대형 젠가놀이와 레고 과학 놀이터로 꾸며진 메이커랜드 등에도 참가자가 많았다.
이틀 간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빅 벌룬쇼, 원조메이커 종이접기 김영만씨 특강, AI오목,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구정모씨는 "애들이랑 체험하려면 일부러 여러 곳을 찾아다녀야 하는데, 이렇게 한 곳에서 축제로 열리니 무엇보다 좋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이런 축제가 더 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학생도 "부스를 돌면서 찍은 스탬프로 기념품 선물까지 받아서 더 기분 좋다"고 했다. 김연미 씨도 "종이접기 아저씨 공연도 즐기고 아이와 다양한 만들기도 함께 하면서 저또한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고 좋아했다.
전시 부스를 운영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관계자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준비물이 모자를 정도였다. 만들기라는 체험 특성상 참여자들이 어느 정도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많은 부스가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구메이커페스타는 창의적 만들기를 통해 아이디어를 실현해보자는 '메이커(Maker) 문화' 확산과 이를 통한 제조 창업 분위기 고취, 지역 메이커스페이스 거버넌스 구축 등을 취지로 2019년 처음 열려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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