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일상 속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수 있는 '추억의 가을길' 코스 20곳을 추천했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팔공산 첫 단풍은 이달 20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팔공산 일원은 대구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특히 팔공로(공산댐~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 삼거리)는 은행나무과 단풍나무가 만드는 노랗고 붉은색 물결을 드라이브하면서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대구수목원에는 제1주차장에서 전통 정원까지 이어진 흙길 산책로와 제3문에서 제3주차장의 순환 숲길이 있다. 이달 28일부터는 국화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역시 낙엽을 사박사박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달구벌대종에서 조형 분수까지 이어진 100m 산책로는 단풍나무 터널 아래에 조성돼 분위기를 더한다.
그 밖에도 서구 그린웨이, 수성구 미술관로, 남구 대명남로 등 다채로운 단풍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대구 곳곳에 숨어있다.
대구시는 이와 같은 추억의 가을길 코스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병원 대구광역시 산림녹지과장은 "올가을, 추억의 가을길에서 오색단풍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가져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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