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건강 축제인 '2023 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지난 7일부터 15일까지)에 31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 17억원의 인삼 판매 수익을 올리며 산업·문화·관광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영주시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면서 산업·문화·관광형 축제의 위상을 다시 확인시켰다"며 "인삼축제와 선비세상·무섬마을에서 마련된 경북전통음식축제, 영주 무섬마을에서 열린 외나무다리축제 등이 연계되면서 청정도시 영주와 지역 명품 특산품을 알리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인삼축제의 성공은 엄격한 품질관리다. 영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공개 채굴한 인삼에 일련번호를 부여하고 봉인한 후 축제장에서 당일 인삼을 개봉, 판매하는 '산지 봉인 품질인증제'를 운영, 원산지 논란을 막고 풍기 인삼의 신뢰도를 높였다.
또 축제장 확대, 시설 현대화,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다. 기존에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개최되던 축제를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까지 확대, 축제 공간을 넓혔고 다양한 공연행사와 체험행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의 시작인 주세붕 행차를 이끌었던 40대의 오토바이 행렬 호위는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축제장 주무대에서 펼쳐진 인삼대제와 개·폐막 공연은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었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시민 노래자랑, 청소년 락페스티벌, 예술인의 밤, 덴동어미 화전놀이, 7080 콘서트, 전국 파워풀댄스 페스티벌, 소백산 인삼가요제, 주민자치 공연, 풍기인삼 깎기 경연대회, 인삼 경매, 관광객 노래자랑, 한마음 체육대회, 읍면동 풍물경연대회 등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경기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삼 매출 감소를 우려했지만,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 산업형 축제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축제를 면밀한 분석해 내년에는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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