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 3분기 국내 6개 백화점 가운데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조사에서도 국내 백화점 '빅 3'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직전 조사에서 관심도가 가장 낮았던 AK플라자가 순위깨기에 성공해 관심이 모인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6개 백화점 브랜드에 대해 지난 3분기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집계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분기 총 23만8천220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백화점 업계 관심도 1위를 질주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분석에서도 백화점 업계 관심도 톱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3분기 분석에서도 관심도 1위를 차지하며 빅데이터상으론 국내 대표 백화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현대백화점과 관련해 분석 기간 주요 포스팅을 살펴본 결과, 지난 9월 여의도 소재의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이 '고객이 가장 오래 머문 백화점'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백화점업계에서 고객 체류 시간은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더현대서울은 백화점 1회 방문시 체류 시간 분석에서 평균 체류 시간 48분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35분)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6분)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분기 추석 연휴로 현대백화점이 패션·리빙·잡화·스포츠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대형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요 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이와 관련된 포스팅도 봇물을 이뤘다.
롯데백화점은 분석 기간 총 21만 66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분석 기간 총 54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맞이 '패션위크'를 열어 가을·겨울 패션 신상품 할인을 진행함에 따라 언론 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페, 블로그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이 14만3천193건으로 3위에 올랐다.
AK플라자는 지난 1분기와 2분기 연이어 가장 낮은 관심도를 기록했던 반면 이번 3분기 분석에서는 3만3천411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기록, 두 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 8월 분당 AK플라자에서 벌어진 한 사건이 주목을 받았지만 이 사건을 제외어로 설정해도 AK플라자 총 포스팅 수는 2만7천건대에 달해 여전히 같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질적으로 빅데이터상 순위 상승에 성공한 것이다.
NC백화점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2만77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관심도 5위를 차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지난 3분기 온라인 정보량은 1만7천939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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