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대구 서구에서 구민 축제가 열린 가운데 시민 6천여명이 참석하면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구청은 지난 15일 서구구민운동장에서 열린 '2023 미소&행복 구민축제'와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제7회 공감음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구를 널리 알리고 구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식전공연으로는 천왕메기, 난타공연, 달구벌 목민관 퍼레이드, 자랑스러운 구민상 시상과 날뫼북춤·스트릿댄스 등이 진행됐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화합 어울림한마당과 구민가요제가 열렸다. 한강, 이세벽, 박세빈 등 초청가수와 지난해 KBS전국노래자랑 서구편 우승자인 이희우 씨가 출연해 행사 분위기를 달궜다.
오후 7시부터는 이현공원 잔디광장에서 제7회 공감음악회가 시작됐다. 김연자, 김수찬, 요요미, 남성성악중창단(아르스노바), 센슈얼밴드 등이 출연했다. 오후 8시 45분부터 3분간은 서구 인구 증가를 기념해 불꽃놀이도 진행됐다.
류한국 구청장은 "안전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축제로 주민들이 잊지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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