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스위스 바젤대학교가 17일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네크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슈나이더 바젤대학교 혁신센터장, 이동영 한동대학교 법인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포항시 및 바젤대 혁신센터에 협력 거점 마련 ▷두 지역 간 연구진 및 창업 기업의 상호 교류 확대 ▷기술이전·공동 연구·학술 행사 추진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바젤대학교는 스위스 바젤슈타트주 바젤시에 위치한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명문 공립 종합대학교이다. 바이오기업, 이노베이션파크 등 바젤 지역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의 중심 기관이기도 하다.
특히, 바젤슈타트주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노바티스, 로슈의 본사와 70여개 생명과학 기업 및 200개 이상의 연구기관이 밀집한 유럽 최대의 바이오클러스터이다.
스위스 지방정부와 기업, 대학이 함께 운영하는 혁신 플랫폼인 바젤 이노베이션파크도 바젤슈타트주에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스위스 바젤 이노베이션 파크와 비슷한 산학연 협력모델을 구축한 뒤 다음달에 시작하는 국토교통부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2차전지·바이오·수소연료전지 등 유수한 신산업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포스텍·한동대 등 우수한 대학교와 3·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뛰어난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라는 점에서 스위스 바젤과 유사점이 많다"면서 "자원의 부족 등 우리나라와 비슷한 지리적 한계를 우수한 인재 양성과 기술 투자를 통해 극복하고 혁신을 이룬 스위스의 선진 모델을 포항에 적용해 기업혁신파크의 성공적인 유치와 바이오 보국 실현을 달성하고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