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터미널 먹거리 골목이 대구를 대표하는 관문상권으로 거듭날 기회를 맞았다.
17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동대구역 터미널 먹거리 골목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성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원을 지원받는다.
먹거리 골목은 전체 14만3천467㎡ 규모로 96개 상가가 입점해 있다. 사업 대상지는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9만4천857㎡이며 약 60개의 상가가 포함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상권 특화를 위한 브랜드·대표 메뉴 개발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미디어 랜드마크 ▷공동체 강화를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이 있다.
인근에 있는 대구신세계백화점도 공동 참여기관으로 공모 심사에 참여해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CMB대구방송 등도 골목경제공동체의 협의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구의회에선 골목 명칭을 특색있게 변경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제330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영화 동구의원은 "동대구역 터미널 먹거리 골목은 떠올릴 만한 특화된 이름이 없어 방문객의 유입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의 먹거리 골목을 새롭게 정비하고 명칭을 변경해 국내‧외 방문객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음식거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골목상권의 특색을 사려 동구 대표 먹거리 골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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