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중·장년에게 종합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년내일센터가 경북 북부권엔 없어 '서비스 사각지대'란 지적이 제기됐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은 1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에게 '경북 북부권 중장년내일센터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용노동부는 40대 이상 재직자·퇴직(예정)자 및 사업주에게 생애경력설계, 전직 및 재취업 지원 등의 종합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장년내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노동부 산하기관인 노사발전재단이 운영하는 센터와 지역 경영자총협회·상공회의소 등이 운영하는 민간센터로 구분된다.
현재 총 31개소 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노사발전재단은 현재 12개의 중장년내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17개 광역시·도 중 경북을 포함한 6개 시·도(35.3%)가 노사발전재단 운영 중장년내일센터가 없다.
김 의원 측은 "민간 위탁 사업으로 매년 예산 변동에 따라 센터의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민간센터와 달리 노사발전재단이 직접 운영하는 센터는 더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고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의 경우 중장년내일센터 2개소만 운영되고 있으며 모두 민간센터다. 특히 동남부인 포항과 서부인 구미에 위치하고 있어 북부지역 중장년내일센터는 전무한 상황이다.
김형동 의원은 김규석 지청장을 향해 "경북 북부지역은 중장년내일센터가 없는 중장년 고용서비스 사각지대"라면서 "경북 북부지역에 노사발전재단 또는 민간 중장년내일센터 설립을 통해 경북 북부 주민이 양질의 맞춤형 중장년 고용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청장은 "경북 북부지역에 중장년내일센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청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노동부는 내년 민간센터 3곳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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