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이 30년 동안이나 갇혀 지내던 정신병자 수용소에서 뇌졸중으로 쓸쓸히 사망했다. 뛰어난 재능과 미모를 가진 클로델은 로댕의 가장 촉망받는 제자였으나 로댕의 많은 연인 중 하나로 애정관계에 휘말려 천재적 예술성을 크게 펼치지 못했다. 로댕과 결별한 후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해 작품활동을 하던 그녀는 점점 고립무원의 지경에서 정신병 증세를 보였고 남은 인생을 편집증 속에서 보냈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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