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의 어제와 오늘,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 모습 담은 무용공연

(사)대한무용협회 경산시지부, 21일 '꿈꾸는 경산 개화무언' 공연

계명대 무용학과 출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계명대 무용학과 출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꿈꾸는 경산 개화무언'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대한무용협회 경산시지부 제공

경북 경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무용으로 표현하는 무용공연이 열린다.

(사)대한무용협회 경산시지부는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야외무대에서 '꿈꾸는 경산 개화무언(開花舞言)'을 공연한다.

예술감독은 임혜자 계명대 명예교수, 연출은 장경진, 안무는 최두혁이 맡았다. 출연진은 계명대 무용학과 졸업생과 재학생 등 50여 명이다.

작품은 계절이 지닌 강인한 생명력과 그들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광에서부터 경산의 역사, 사회, 문화, 생활상, 자연생태를 치밀하게 담고 미래의 꿈을 키우며 경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프롤로그 '꿈꾸는 경산'을 시작으로 1장 '봄날에', 2장 '계정숲에서 여원무를 보다', 3장 '가을이 깃들면', 4장 '유구한 세월 동안 온갖 풍상을 버터낸 인고의 결정', 에필로그 '개화무언'으로 구성됐다.

임혜자 예술감독은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고장으로 널이 알려진 경산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의 시정 캐치프레이즈가 '꽃피다 경산, 희망경산 시민중심'으로, 꽃피는 경산을 무용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계명대 무용학과 출신 장경진 씨는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서 현대무용을 통해 경산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려고 한다"면서 "특히 이번 공연은 계명대 무용학과 40주년을 기념하고, 평생 우리나라 현대무용 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힘쓴 임혜자 교수의 팔순 헌정무대로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성의껏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혜자 예술감독은 계명대 무용학과 명예교수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한국현대무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무용 교육과 국내외 공연을 통해 우리 춤·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예술가이다. (사)대한무용협회 경산시지부를 창립해 오랫동안 지부장을 맡아왔다. 공연은 전석 초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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