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구청 “신청사 옛 두류정수장 매각 철회 당연…대구시 사과해야”

달서구청 전경
달서구청 전경"

대구시가 그간 고수해왔던 시청 신청사 예정부지(옛 두류정수장) 일부를 매각해 그 자금으로 짓겠다는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달서구청이 '당연한 결정'이란 반응을 보였다.

달서구청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의 채무상환 및 신청사 건립 사업비 마련을 위한 신청사 이전 부지(옛 두류정수장) 절반 이상을 매각한다는 방침 철회는 사필귀정의 당연한 결과이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달서구의 주장은) 4년 전 숙의 민주주의 과정을 거쳐 결정한 250만 대구 시민의 합의 약속을 짓밟지 말고 신청사를 대구의 백년대계를 밝혀줄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는 원안을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이번 철회는 뜻있는 대구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청사 건립 시기를 1년 2개월 표류시킨 점과 지역사회 공동체에 극심한 갈등과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대구시에 요구했다.

한편 전날 대구시는 옛 두류정수장 부지 대신 서행정타운과 칠곡행정타운, 중소기업명품관, 동인청사 건물과 주차장 등 5곳의 공유재산을 매각해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