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담수회 창립60주년 기념, 제21회 전국한시백일장

사단법인 담수회(회장 서정학)가 주최하고 대구한시동호회 아양음사(사장 김기찬)가 주관한 제21회 전국한시백일장이 지난 18일 대구 동촌유원지 아양루 일원에서 전국 한시동호회 200여명의 사백(詞伯)과 유림(儒林)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한시백일장은 시제(詩題)를 「祝八公山國立公園昇格(축팔공산국립공원승격)」으로 하고, 압운(押韻)은 山(산)· 間(간)· 攀(반)· 閒(한)· 慳(간)으로 경련(頸聯)과 미련(尾聯)은 당일 현장에서 추첨으로 공시했다. 200명의 사백(詞伯)들은 팔공산을 바라보며 창작시를 경장(瓊章)하였다.

이날 전국한시백일장 장원에는 포항 한시회의 손봉익씨가 차상에는 안동 한시회의 정상호씨,차하에는 대구 아양음사의 민경선씨가 입상했다.

서정학 담수회장은 백일장 격려사에서 "중추가절에 담수회 창립60주년을 기념하여 모처럼 아양루에서 전국한시백일장을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특히 시제에 맞게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팔공산의 정체성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후세에 길이 남을 한시작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림단체인 담수회는 전통문화를 전승하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한시백일장을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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