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 대상에 박춘희 씨의 '봉선화가'(한글부문), 서재하 씨의 '회재선생시 신설'(한문부문)이 선정됐다.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는 지난 14일 대구시민운동장 다목적체육센터에서 심사를 열고, 전국에서 출품된 한글‧한문‧문인화‧캘리그라피 등 서예 각 분야의 다양한 작품 609점 중 302점을 입상작으로 가려냈다.
우수상은 하정수 씨의 '설곡선생시'(한문)와 김윤현 씨의 '묵죽'(문인화)이 뽑혔고, 후원사매입상은 김순진 씨의 '휴정대사시'와 이영찬 씨의 '하서선생시'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곽윤은, 박재일, 박진화, 양봉선, 윤창규, 한국향 씨가, 삼체상은 강춘태, 김효숙, 이현옥 씨가 차지했다.
또한 장년부 장원은 허만진 씨의 '완산선생시 만추'(한문)가 뽑혔다. 장년부 차상은 신승추, 박도서 씨, 장년부 차하는 송원호, 이복순, 이상무, 최상곤 씨가 선정됐다.
김시형 심사위원장은 "협회의 66년 역사와 43회의 공모전 전통에 걸맞게 전국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으며, 수상한 작품들은 전국 어느 공모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우수한 작품"이라며 "단아하면서 세련된 한글 작품과 탄탄한 기본기와 창작성이 빼어난 한문 작품을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심재덕 운영위원장은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은 역사와 전통에 어울리게 전국에서 도전하는 출품자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작품성 위주로 공정하게 심사하고자 부문별 책임심사위원 외에 명망 있는 외부 심사위원을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11월 28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다. 입상작 1차 전시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차 초대작가전은 12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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