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립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 상당수는 입사 1년 이내 저연차 간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1천949명) 중 입사한 지 1년 내에 그만둔 경우는 46.8%(912명)에 달했다.
이어 ▷1~5년 내 퇴직 39.4%(768명) ▷5~10년 내 퇴직 9.7%(189명) ▷10년 초과 퇴직 4.1%(80명) 등의 순이었다.
경북대병원에서도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 79명 중 1년 내 퇴직이 45.6%(3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선 지난해 퇴직한 간호사 152명 중 가장 많은 비율인 62.5%(95명)가 1년 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2018년~올해 8월)으로 기간을 넓혀 전국 국립대병원에서 퇴직한 간호사들의 근무 기간을 분석한 결과 '1~5년 내' 퇴직이 가장 많았다. 이 기간 전체 퇴직자 9천504명 중 '1~5년 내' 퇴직한 간호사는 45.4%(4천315명)를 차지했다.
한편, 경북대병원의 퇴직 간호사는 ▷2019명 47명 ▷2020년 92명 ▷2021년 108명으로 증가하다가 ▷2022년 79명으로 감소했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2019년 54명 ▷2020년 67명 ▷2021년 99명 ▷2022년 152명으로 계속 증가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 통과에도 불구하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무력화시켰다"며 "양질의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간호사의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이 조속히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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