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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범행 도운 2인자 정조은, 징역 7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와 김지선 씨. 대전지방검찰청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와 김지선 씨. 대전지방검찰청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여신도 성범죄에 가담한 '2인자' 김지선(44·정조은) 씨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준강간 및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를 받는 정조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 26일 검찰은 김 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정조은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4월까지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29)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주님을 지키며 여기서 자라'고 지시해, 정명석의 준유사강간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재판부는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민원국장 김모(51)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민원국장 김 씨는 메이플이 정명석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호소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말하며, 메이플을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명석이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대기한 혐의다.

이밖에도 국제선교국장과 수행비서 등 JMS 간부 4명은 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 통역을 해 범행을 돕거나 방 밖에서 지키며 감시한 혐의(강제추행·준유사강간·준강간 방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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