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탑 10년 인연으로 다 함께 대구경북 발전 이끕시다."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의 개교 10주년을 맞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한 '매탑인 한마음 페스티벌'이 21일 경북 고령군 문화누리관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기 졸업생을 비롯해 재학생인 21기까지 행사에 참석한 350여 명의 매탑인은 청명한 날씨, 멋진 풍광, 완벽한 준비 등에 환호하며 지역발전을 이끌 리더로서의 소명을 다짐하고 기수, 동문 간 단합과 끼를 발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 출장 중인 이남철 고령군수 등을 대신해 참석한 이원철 고령부군수와 고령군 경북도의원, 고령군의원들과 여러 내빈들은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 10주년을 축하하며 '매탑'을 발전을 기원했다.

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을 둘러보며 지역 유산의 가치보존과 세계화에 나설 것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규모, 사료적 가치 등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는 "지산동고분군이 세계유산이 된 이유를 알겠다"며 찬사했다. 이원철 고령 부군수는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발판 삼아 고령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고령군 문화누리관 야외공연장의 열기는 해가 져 석양이 물들 때까지 이어졌다. '퍼포먼스의 달인',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씨는 매탑 동문들의 환호에 신명을 불어넣으며 계속된 '앙코르'에 응답하며 색소폰 선율을 고령 가을하늘에 발산했다.
"다 함께 가자"는 제8대 손동기 총동창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본격적인 향연이 펼쳐진 10주년 행사는 부부·형제·부자·부녀 등 가족 매탑회원들에 대한 특별상 시상 등이 바통을 이었다.
손동기 총동창회장은 "함께 즐기고 행복하자. 늘 동문 간 화합하고 성장하는 매탑 리더스 아카데미 총동문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정창룡 매일신문사 사장은 "매탑은 대구경북 최고의 리더스 아카데미로 동문 한 명 한 명이 그 명성을 만들었다. 올해는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가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이며, 1천800여 회원을 자랑하는 큰 조직으로 발전했다. 최고의 강사진으로 최상의 아카데미를 만들어가겠다"며 약속하고 10년 역사를 이어온 동문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재치 넘치는 사회자는 ○Ⅹ게임·장애물 달리기·골프 어프로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수 간의 대결과 단합을 이끌었다. 여러 축하공연으로 열기가 더해진 10주년 기념행사는 각 기수들이 그간 갈고닦은 장기자랑에서 절정을 이뤘다.
1기부터 21기까지 각 기수는 노래와 율동, 뮤지컬 등 각종 퍼포먼스로 무대를 채웠다. 특히 정치, 경제, 사회 등의 분야에서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회원들은 이날만큼은 억눌린 부담감과 체면을 내려놓고 평소 보기 힘든 분장과 의상 등으로 갖춰입고 축제 속에 흠뻑 빠져들었다.


장기자랑에서는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으로 찬사를 이끌어낸 기수, 단체 율동으로 흥을 돋운 기수, 뮤지컬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에 못지않은 퍼포머스를 선보인 기수 등이 엄청난 상금이 걸린 대상을 받고자 치열한 각축전을 펼쳤다.
한 동문은 "바쁜 와중에도 장기자랑 대상을 받고자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각종 소품으로 공연다운 공연을 펼쳐 대상을 받고자 노력했다"며 "무대를 보니 모든 기수가 엄청난 준비로 모두 같은 마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게 매탑의 저력인 것 같다"고 했다.
종합1위는 잘 짜여진 안무와 화려한 율동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은 14기가 차지했다.
치킨 200마리가 공수된 치맥파티와 풍성한 먹거리, 100점을 훌쩍 넘은 경품 등으로 마음마저 풍성했던 10주년 기념행사는 화려한 폭죽쇼와 모든 동문이 마지막 에너지를 발산한 댄스파티로 마무리됐다.
2013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21기가 재학 중인 매일 탑리더스 아카데미는 대구경북 정·관계, 경제·교육계 등 오피니언 리더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내년 초에는 이런 명성을 이어 22기가 새롭게 출발할 예정이다.
댓글 많은 뉴스
'정치 보복' 않겠다는 이재명…"제 인생에 보복한 적 없어"
한동훈, '한덕수 추대론'에 견제구…"출마 부추기는 건 해당 행위"
국민의힘 "주 4.5일 근무 대선 공약 반영하겠다"
김수현, 악플러들 고소했다…"앞으로도 법적 조치 할 것"
이준석 "대구경북서도 호랑이 될 만한 사람 키워야…尹에게 누가 직언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