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는 10월 3주차 호흡기 감염증 의심환자의 검체 중 절반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유행 확산이 우려된다고 22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지난달까지 1.5%에 그쳤지만 이달 들어 38.2%로 높아졌고, 3주차에 접어들며 검출률이 50%로 훌쩍 뛰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 양상을 분석 및 예측하고자 매주 호흡기감염증 의심 환자 검체를 수집, 급성호흡기바이러스 8종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1주차(10월 14일 기준) 외래 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15.5명으로 2023-2024 유행 기준인 6.5명을 웃돌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1~4일 정도 지나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마스크 착용 및 기침 예절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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