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가 9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고용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는 1천905만1천647명으로, 전년 동기(1천914만3천338명) 대비 9만2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평소 적용하는 '머릿수 세기 방식'으로 집계한 전체 상반기 취업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37만2천명 증가했지만, 60세 이상 노인 일자리, 공공일자리 등을 제외하면 오히려 질 좋은 민간 일자리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풀타임취업자는 전일제환산(FTE)을 적용한 고용 지표다. 주 40시간 일한 것을 '취업자 1명분 '으로 보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용하는 통계다. 예를 들어 20시간 일하면 0.5명, 80시간 일하면 2명으로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FTE 방식은 고용의 질을 판단할 때 유용하다.
김 의원은 여기에 농림어업, 공공행정, 보건복지 취업자 수를 제외해 민간 일자리 수를 산출했다.
업종별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 감소폭은 제조업이 13만4천명으로 가장 컸고, 도매 및 소매업은 8만9천명, 건설업은 5만3천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에 경제침체 위기에 민간 일자리 시장도 얼어붙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회재 의원은 "질 좋은 민간 일자리 급감은 물론 국제기구로부터도 경제 낙제점을 받고 있다"며 "국정기조 전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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