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미국 PTC(NASDAQ : PTC)와 손잡고 엔지니어링과 제조 영역을 포함한 '제품 전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 상의 디지털 스레드(Digital Thread)' 확보를 통해 탄소 추적 및 유지보수 단계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과 PTC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소재 PTC코리아 본사에서 '제품 단위 별 디지털 스레드 확보 실증 및 이를 통한 탄소추적 및 유지보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와 캐서린 니커(Catherine Kniker) PTC 글로벌 전략 담당 부사장(EVP ; Executive Vice President)을 비롯해 양사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PTC와 함께 ▲영업-R&D-설계-제조-출하-유지보수-폐기 각 단계 DATA 연결 가능성 실증 ▲Digital Thread 기반 유지보수 비즈니스 모델 구현▲ 양사 솔루션 기반 Best Practice 글로벌 공동 홍보 등 스마트팩토리 연계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영업사원이 획득한 고객 요구사항, 연구원이 개발한 제품 속성, 공장에서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품질 정보, 출하/배송 과정 상의 이상여부, 고객인도 후 사용과정 상의 이슈, 수명이 다한 뒤 폐기정도 등이 하나의 제품을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를 실증한다. 즉, 제품의 생애주기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연결하고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고객주문에서 출하까지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제품 품질 향상 및 고객 인도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슈 대응력을 높여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 연결성 확보를 통해 ESG 관점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평가), DPP(Digital Product Passport, 디지털제품여권) 등의 정책에 맞춰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품을 구성하는 원재료와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추적 관리하는 솔루션도 개발, 고객이 사용하는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고장발생 전 사전조치를 통해 자원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PTC의 제품설계 솔루션인 크레오(Creo), 라이프사이클관리 솔루션인 윈칠(Windchill)을 통해 엔지니어링 단계의 DATA 거버넌스(Governance)를 강화하는 방안, 스마트팩토리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근간이 되는 PTC 사의 산업용 사물인터넷(Thingworx), 산업 연결 솔루션(Kepware) 솔루션을 활용하여 제조 단계의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제품설계 단계부터 제조까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관리하는LS ELECTRIC의 FactorySol을 고도화 하는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으며, 더 나아가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마켓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양사 가치 창출에도 의견을 모았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산업발전이 가속화되고, ESG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는 시대에 K-스마트팩토리의 성패는 우수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 경쟁우위와 친환경/탄소중립 전략 유무에 달렸다"며 "PTC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LS ELECTRIC 스마트팩토리를 필두로 한 DX역량을 홍보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PTC 캐서린 니커(Catherine Kniker) PTC 글로벌 전략 담당 부사장은 "산업 영역에서 지속가능성은 PTC 비즈니스의 중요한 동력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과 함께, PTC의 디지털 스레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및 환경에 상호 이익이 되는 지속가능성 대책을 구축하고 시행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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