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포함해 동남아 국가들도 널리 퍼진 마약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태국의 한 클럽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이용객들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여 무더기로 체포됐다.
23일 현지 매체 네이션은 22일 내무부 산하 특별단속반이 방콕 외곽 빠툼타니주 람루카 지역의 MEM클럽을 불시 단속한 결과, 현장 이용객 300명 중 137명이 마약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단속반은 영업장 곳곳을 수사한 결과 케타민, MDMA(엑스터시)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젊은 층에서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과 엑스터시는 환각 효과가 큰 향정신성 약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단속은 지방자치단체와 마약통제위원회가 주도한 것으로, 클럽에 청소년들이 출입하고 마약이 판매되며 새벽 6시까지도 영업한다는 주민의 신고에 따라 실시됐다. 단속반은 이 클럽 대표 등을 무허가 영업, 미성년자 대상 주류 판매, 판매 금지 시간대 술 판매 등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더불어 단속반은 마약 양성 반응을 보인 이용객들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태국은 필로폰 등 불법 마약류 사용이 만연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태국 정부는 대마를 합법화하고 가정 재배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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