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7회 청송사과축제,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

11월 1~5일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막 올라
꿀잼사과난타 등 프로그램 운영, 사과따기와 한지·백자 체험
축제장 입구 수령 200년 나무에 꾸며진 사과 조형물 포토존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장윤정, 송가인 등 축제 밤 꾸밀 예정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 '전국사과꽃줄엮기 경연대회'에 많은 관광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인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다음 달 1~5일까지 5일간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청송군과 청송사과축제추진위원회는 5일 동안 주민과 관광객 등이 축제를 통해 몸과 마음 모두 힐링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청송사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총 4가지로 구분된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꿀잼사과난타'는 청송사과와 전통 다듬이를 소재로 사과를 다듬이질하며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사과 과육을 사과잼으로 만들어 가져가는 체험 교육형 프로그램이다.

'도전-사과선별 로또체험'은 사과농가에서 사과 상품 선별 시 사용하는 사과 선별기를 이용해 선별되는 번호를 추첨하는 프로그램으로 사과가 상품이 되는 과정을 소비자와 공유하고 운 좋게 비싼 사과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는 뉴턴의 만유인력 사과를 모티브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개의 사과 풍선을 터트려 숨겨진 황금사과를 찾아 청송농특산품을 경품으로 받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횡재 탓에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사과꽃줄엮기 경연대회'는 사과의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사과와 시름 하는 농가의 애환을 꽃줄에 담아 풍년 농사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이자 전통놀이문화다. 청송사과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단심줄놀이가 그 기원이다.

청송사과축제의 메인 프로그램 이외에도 축제의 특성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기타 주제프로그램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축제장에는 청송사과 이야기와 우수성 홍보를 위한 전시와 세계의 사과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사과 전시 홍보관'이라 설치되며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과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과 깜짝 경매'가 열린다.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지은 모습. 청송군 제공
지난해 열린 청송사과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지은 모습. 청송군 제공

축제장 입구에는 수령 200년 나무 4그루에 붉은색과 황금색 사과조형물이 장식돼 마치 대형 사과나무를 연상하게 하는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축제 기간 청송사과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사과 따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송 한지, 청송 옹기, 청송 백자 등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청송사과축제는 밤이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첫날 오후 6시 축제 주 무대에서 김희재와 박서진, 노라조, 장혜리가 개군 600주년 축하 음악회를 연다.

둘째 날에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트로트 여왕' 장윤정과 나태주, 홍지윤, 양지원이 무대를 꾸린다.

셋째 날은 지난해 축제장을 마비시킨 이찬원과 아이돌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정동원이 주 무대를 꾸미며 조정민, 우연이 등도 참여한다.

넷째 날은 '가인이어라' 여자 트로트 끝판 대장 송가인이 출격하며 '엔돌핀' 박지현과 박구윤, 현숙이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 마지막 날은 '손샤인' 손태진과 지원이, 장예주, 관악앙상블 세븐 등이 청송군민 노래자랑의 흥을 더욱 돋울 예정이다.

지난해 청송사과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해
지난해 청송사과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해 '대박'을 터트렸다.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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