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박순진)가 학생 취업을 위한 지역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학을 이끌고 있는 박 총장은 지난 9월과 10월 지역기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활발한 소통 행보를 보였다.
박 총장은 지난달 12일 지역의 대표적 자동차 부품기업인 아진산업의 서중호 대표이사를 만나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학생 취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에서 그는 기업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상신브레이크, 이달 4일에는 평화오일씰공업, 6일에는 한중엔씨에스와 3H(쓰리에이치) 등 지역 주요 기업을 차례로 찾아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생 취업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 현장 방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취업 분위기 조성이다. 대구대는 가족회사협의회와 취업릴레이 캠페인을 벌여왔다. 2천 개가 넘는 가족회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취업 활로를 개척하자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회계학과 4학년 유정혁 씨가 한동생활과학연구소에 취업하며 제1호 취업생이 되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창업중심대학 등도 정부의 취‧창업 사업을 수행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대구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기술협력(산학연)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규만 교수는 중소기업 인력양성 유공자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2017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으로 부임, 중소기업 계약학과 등 인력양성 사업을 총괄하며 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기업 지원도 활발하다. 최근 5년간(2018년 3월 ~ 2023년 2월) 산학협력사업 17건, 기타 산학협력사업 13건을 수행했고 시제품 제작지원 91개 기업, 산학공동 기술개발사업 176개 기업, R&D 자문 699건, AllSET 기업지원 121건, 공용장비 이용 204건 등을 기록했다.
창업 분야에서는 기술창업 및 사회적경제, 6차산업 등 창업 전 분야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5년간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207개 기업 지원과 매출 1천119억 달성, 987명의 고용 실적을 올렸고 2021년 창업보육센터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기도 했다.
박순진 총장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지역기업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항상 응원한다"며 "대구대도 지역기업 성장에 마중물 역할을 할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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