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총장 신일희)가 24~25일 대구도시철도 2호선 계명대역에서 '2023년 계명대학교 창업 페스티벌'을 열었다. 창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방시대의 성공모델을 제시하자는 취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내년 계명대 창립 125주년을 앞두고 계명대 창업지원·창업교육 전담부서들이 힘모아 만들어냈다. 창업문화 확산을 기치로 내건 페스티벌의 내용도 그만큼 알찼다.
우선 계명대 창업지원단(단장 김범준)은 행사기간 중 '계명 창업기업 전시회'를 운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수행으로 발굴한 1년 미만의 창업기업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36개 회사의 우수 제품과 서비스가 대구시민과 재학생, 창업 유관기관 등에 존재감을 알릴 수 있었다.
계명대 산학인재원(원장 장대진)은 LINC 3.0, SCOUT 사업 등 대학의 창업 분위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었다. 지역 청년 창업 우수사례 전시 및 특강 & 토크쇼, 학생 창업자 플리마켓 등 계명대만의 색깔을 내는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원스톱 창업상담창구' 운영이었다. 지역 창업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즉시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며 계명대가 가진 창업역량 노하우를 자랑했다. 이에 더해 지역 내 우수 창업기업의 실질적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섰다. 현장에서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플리마켓을 개최하고 참여하는 10개 사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로 계명대 가족회사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계명대는 이미 캠퍼스 기반 창업사업화를 위해 대명캠퍼스를 창업캠퍼스로 지정,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정부 및 지자체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디지털시험센터 등을 유치한 것도 일련의 과정이다. 지역사회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달서구 청년창업지원센터·중장년기술창업센터도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자 양성에도 팔을 걷었다. 대구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사업 운영이다. 대학발 창업자 양성을 위해 ▷창업휴학제 ▷창업학점교류제 ▷창업대체학점 ▷현장실습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 운영 ▷학생, 대학원생 창업동아리 운영에도 앞장선다.
신일희 총장은 "지역사회·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이루게 하는 것은 지역기업이며 창업이라는 씨앗을 통해 글로벌 기업이 나올 수 있다. 앞으로 계명대가 지역창업자를 위한 든든한 요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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