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국 정가(正歌) 경창대회에서 영예의 설총부 대상(국무총리상)은 이유림(경기),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원혜정(경기) 씨가 차지했다. 또 설총부와 한장군부 금상은 신윤솔(경기)· 류영애(경남) 씨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 학생부에서는 고등부 대상은 김민희(국립전통예술고), 금상은 장지유(국립국악고), 중등부 금상은 조유민(국립전통예술중), 초등부 금상은 장채민(대구경동초) 학생이 수상했다.
단체 일반부 대상은 경남국악정가교육연구회(경남 진주), 금상은 명덕정가회(대구), 단체 학생부 금상은 경동초 정가소모임(대구), 유치부 금상은 이바유치원(대구), 기악부(가곡반주) 금상은 창작국악그룹 라금(경북 경산)이 각각 수상했다.
(사)한국정가진흥회(회장 우장희) 주관으로 지난 22일 경산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정가인 501명(개인부 63명, 단체부 29팀 438명)이 참가했다.
이 정가대회는 잊혀져가는 전통 성악곡인 정가의 계승·발전과 신인 발굴·육성을 위해 2002년부터 열리고 있다.
우장희 한국정가진흥회장은 "정가진흥회원 모두가 힘을 합해 정가의 보존과 보급을 위한 일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가는 신라의 향가를 연원으로 하여 오랜 세월 동안 애창되어 온 우리 민족의 대표적 정악풍의 성악곡으로서 가곡(歌曲)과 가사(歌詞), 시조(時調)를 아우르는 장르이다. 이 중 가곡은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자산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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