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휴대전화를 불법으로 개통하거나 다른 사람 번호로 불법 문자를 보내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동통신 3사와 함께 PASS 앱을 활용한 명의도용 방지 및 번호 도용 문자 즉시 차단 등 개선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휴대전화 이용자는 PASS 앱을 설치해 가입하고 모바일을 통한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개통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 외에 신규 가입이나 명의 변경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가입 제한 서비스도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은 PC에서만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에서도 11월부터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서비스 안정화와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주요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이통 3사와 KISA는 도박이나 대출 등 불법 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될 때 개인 휴대전화 번호 도용이 되지 않도록 '번호 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경우 KISA에서 운영하는 '문자 발송 차단 관리 서비스', 개인 이용자는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서비스들을 통해 국민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관과 협력해 통신 서비스 부정 이용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예방하거나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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