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 선임 작업에 한창인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후보군 구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했다. 이로써 앞으로 절차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DGB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에 따르면 회추위는 전날 2차 회의를 열고 공정하고 투명한 최고경영자 후보군 구성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두 곳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은 상호 검증을 통해 후보자 추천, 평판 조회 및 선임 관련 제반 업무 등을 수행한다. 회추위는 이를 토대로 내달 중 자질과 역량을 갖춘 1차 후보자(롱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회추위는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이라는 대원칙 아래 '외부에서 유능한 후보의 추천을 가능한 한 많이 받아 보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외부 전문기관이 회추위가 바라는 대로 후보군 규모를 키워준다면 통상 10명 안팎, 3~4명이라는 롱리스트와 숏리스트 규모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오 현(現) DGB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2020년에는 9월에 처음 회추위를 개시하고, 11월 회추위에서 8명 후보군에 대한 자격 검증과 외부 전문기관의 평판, 역량 검증 과정을 통해 최종 후보 3인을 선정했다.
아울러 회추위는 이날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 세부 사항을 보고받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회추위원들은 그룹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에서 ▷그룹 경영 리더십 ▷계열사 사업이해 ▷그룹 리스크관리 ▷인수합병(M&A) 등 성장전략 ▷글로벌 사업역량 ▷이해관계자 관리 ▷인재 육성 ▷소통과 성찰 등의 역량을 기르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DGB금융그룹의 CEO육성프로그램을 2년 이상 이수한 그룹 내부 임원 중 회추위에서 선정한 임원이 참여하게 된다.
최용호 회추위원장(DGB금융지주 사외이사)은 "최고경영자 선임 원칙에 따라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회추위의 실질적인 독립성이 확보 돼야 한다"며 "앞으로 모든 절차에 있어 회추위원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고민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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