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5산단, 소부장 첨단기업 메카로 부상한다

2차전지 소재기업 제이에스테크 구미공장 준공

24일 구미 5산단에서 열린 제이에스테크 구미공장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24일 구미 5산단에서 열린 제이에스테크 구미공장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에 미래 먹거리를 가져다 줄 구미5국가산업단지에 첨단기업이 속속 입주하면서 소부장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에스테크㈜는 24일 구미 5산단에서 구미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제이에스테크 김민강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3월 경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2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재 제이에스테크는 국내 최고 2차전지 양극재 회사와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6천988㎡ 규모의 구미공장 준공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과 생산력을 갖춘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은 10대 전략 핵심 광물 중의 하나로 반도체·2차전지·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제이에스테크는 국내외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리튬 생산을 최적화하는 등 양극재 업체가 요구하는 순도 높은 소재를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산단의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제이에스테크가 2차전지 첨단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소재·부품·장비 첨단기업들이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몰려들고 있어 구미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9월에 설립된 제이에스테크는 수탁 분쇄가공과 신소재 개발 제조를 하는 기업으로 업계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다.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분립체 가공 최첨단 기술을 사용해 신소재 개발, 단재료, 범용 재료의 고도한 수탁 분립체를 가공하고 있으며, 경남 사천시에 본사, 양산에 주력 공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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