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서공업단지에 있는 자동화 분야 부품·소재 제조기업 삼익정공㈜이 대구시가 선정하는 중소기업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24일 대구시는 올해 대구시 중소기업대상 기업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삼익정공㈜, 최우수상은 거림테크㈜·원창머티리얼㈜, 우수상은 미래첨단소재㈜·우성파워텍㈜·㈜엠제이비전테크가 차지했다.
대구시 중소기업대상은 신기술 개발과 매출 성장,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96년 시작 이래 168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익정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리니어부싱(직선운동베어링)'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1987년 창립 이후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산업 자동화설비 핵심 부품을 공급하며 꾸준한 매출 증가를 이뤘다.
거림테크㈜는 디스플레이 패널용 기능성 필름, 테이프 전문 제조업체다. TV, 컴퓨터 모니터 위주에서 스마트워치, 폴더블폰, 태블릿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매출의 약 40%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의류용 섬유 전문 생산기업 원창머티리얼㈜은 기능성 섬유와 PET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섬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코텍스(OEKOTEX)', '블루사인(BLUESIGN)'과 같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첨단소재㈜는 2차전지 소재 핵심부품인 양극재 제품에 사용하는 수산화리튬 등을 가공하는 기업으로 우수한 초미세 분쇄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 9월 캐나다 현지 법인을 설립, 리튬가공 분야에서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북미지역에 양극재 직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우성파워텍㈜은 자동차 조명 장치인 램프케이스 전문 생산기업이다. 대기압 플라즈마 전처리, 사출레이저 자동 커팅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또 엠제이비전테크㈜는 CCTV 영상을 분석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제작기업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지역사회 안전과 스마트시티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중소기업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신청기업 37곳이 몰리면서 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청기업에 대한 대구신용보증재단 재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쳤다.
시는 선정 기업에 상장(지정패) 수여와 함께 ▷대구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2년)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 지원(2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등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달 29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진행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수상기업은 물론 대구의 중소기업이 더 큰 성장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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