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에 대구에서 가장 혼잡한 시간과 장소는 주말 자정 무렵 동성로 '클럽골목'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도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 밀집도가 가장 높았던 시간대와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인파 사고 예방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시가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도심 주요 지점 7곳(동성로 클럽골목·옛 대백 앞·CGV 인근, 방천시장, 동대구역·신세계, 상인동 먹자골목, 칠곡3지구 등)에 대한 인파 밀집도를 분석한 결과 30일 0시와 오전 2시 동성로 클럽골목의 밀집도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로 '클럽골목'은 스파크랜드 동편부터 달구벌대로 입구까지 400m 구간으로 클럽과 주점 등 27개 업소가 밀집해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데이 기간인 10월 29일 오후 10시쯤 이 일대에는 순간 최대 인파가 3.39명/㎡ 몰렸다.
이에 따라 시는 27~31일 동성로 클럽골목에 구청과 경찰, 소방 등 연인원 309명을 투입, 인파사고 예방 특별 안전관리 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순간 최대 인파가 1㎡ 당 4명을 넘어서면 근무자에게 즉시 통지해 인파를 분산 조치할 계획이다.
주말이 시작되는 27, 28일과 핼로윈데이 당일인 31일에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특별 안전 관리 근무는 인파 밀집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총괄 상황실과 현장 상황, CCTV 관제, 응급 구호, 의료 대응, 주·정차 및 적치물 단속 등 분야 별로 이뤄진다.
김형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남구 앞산 카페거리 핼러윈 행사가 취소되는 등 분위기는 다소 차분해 보이지만 안전한 핼러윈데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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